친구

가인lee 2009. 4. 1. 02:19
    **  친구  **
           마주앉아 한잔술건네며
           정이가득 그리운시절을 늘어놓고 -       
           옛적 그모습을 
           온통 주름으로 묻은채
           아쉬움으로 잔을채워도
           먼산
           먼바다를 떠났던것처럼 헤어져살다 -
           그래도 거짓없이 마주하고
           눈빛만으로도 예기할수있는
           허물없는 인연이다 
           우리가 살아온날들이
           하늘처럼 맑고 투명했다면
           조금은 더 좋은술 -
           좋은안주를놓고 옛예기 나눌테지만 ... 
           그래도
           이험한세상 큰시련없이 
           다시 마주하는 고마움만으로도 -
           서로 반가워하며 살자.
           언제든 부르면 달려가  마주하고
           그다지 할말없어도
           분위기있는 차한잔 주고받으며
           네눈가에진 주름예기나 
           늘어놓든지 ....
           2008 . 2 . 22.  李勳相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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