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비 박인수
88년 KBS 음악프로에서 노래하는 모습으로,
70년대 신중현사단의 대표적인 소울아티스트 박인수는
신중현이 이끄는 사이키델릭 밴드퀘션스(밴드 반주 + 객원 가수의 노래를 모태로 하는
일종의 프로젝드) 로 공식 데뷔합니다.
이 앨범에서 그는 "여보세요", "기다리겠오", "봄비" 등 세 곡을 불렀는데..
특히 "봄비"에서의 그의 목소리는...
파워 넘치는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보이스를 들려주면서
한국에서 '소울 가수'라 불리는 한 공식에 가장 잘 부합하는 보컬리스트로 평가됩니다...
그는 태생적으로 슬픔의 영혼을 갖고 태어났습니다...
한국전쟁 때 고아가 된 그는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된 후 귀국했으나
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정을 붙일 곳이 없었고....
그러한 성장환경이...그를...이렇게 호소력있고...우울하면서도...
힘 있는 목소리 갖게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... (퍼온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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